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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18.02.22) 복음신문 - 전무후무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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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8-03-12 22:56 조회1,2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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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한 예배?

아주 반가운 기사를 보았고, 내 눈에 금방 들어왔다. “전무후무한 장례식, 천국환송예배로 성료되다”라는 제목이었다. ‘전무후무한 장례식의 천국환송예배’라는 말에 기대를 하며 한숨에 읽어보았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기사내용이 있었기에 더 이해하기가 좋았다. 
사진에는 “다시 죽음이 없는 곳”이라는 자막의 예배 장면 스크린도 보였다. 그 아래에는 설명도 있었다. ‘고 000사모의 장례식이 천국환송예배로 00교회에서 진행됐다‘는 것이었다.
교단의 중심이 되고 또 한국교회에서도 귀감이 되는 교회였기에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여기 기사 내용 중에 일부를 그대로 소개하면 이렇다. “고인을 보내는 000 목사는... 장례식을 위하여... 동기회장인 000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환송회에서...” 또 “000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독교만이 죽음을 복된 보냄이라 묘사할 수 있는 소망이 있다” “고인의 죽음은 헛된 세상을 내려놓고 영원한 소망의 세상을 시작한 여정”이라고 말씀을 전했다는 것이다. 이날 환송예배는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에서 아름다운 장례의 전무후무한 진행을 맡게 된 것은 우리교회의 복된 역사로 남을 것”이라는 축도로 끝마쳤다는 기사내용이었다.
너무도 귀하고 은혜로운 모습이었다. 말은 기독교 장례이지만 실제는 유교적인 장례가 교회에서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다행이고 감사했다. 아주 잘했고 정말 자랑스럽다고 느꼈다. 성경말씀을 근거로 영원한 소망을 언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움이 내 마음에 남아있기도 하다. 뭐가 잘못돼서 비판을 하거나 추궁하는 것도 아니다. ‘전무후무한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천국환송에는 미흡한 것이 있다고 느껴진다. 천국환송이기에 모든 절차와 용어들이 거기에 부합되고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보다 더 부활의 내용이 강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것이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영원한 소망의 세상을 시작한 여정’이 맞다. 그렇다면 장례식이 아니라 천국환송예배가 맞다. 그런데 여기에서 ‘고 000 사모’라는 표현은 좀 그렇다. 고(故)라는 말은 옛날, 지나간 사람, 떠난 사람, 버려진 사람, 죽은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죽은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실 때에 다시 부활하기에 그리스도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 15:20)가 되셨다. 그렇기에 죽음의 고(故)가 아니다. 스크린에 ‘다시 죽음이 없는 곳’이라고 자막을 해 놓고 실제는 고라고 하면 앞뒤가 안맞는 말이다. 서울에 살면 서울시민이 되고, 미국 살면 미국시민이 되는 것이다. 이에 성경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라고 빌립보서 3:20에도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고(故)가 아니다. 세상 사람과 구별된 거룩한 존재이다.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다. 그래서 고인(故人)이 아니다. 이제는 하늘시민이 된 것이다. 이에 ‘하늘시민’ 또는 ‘천국시민’으로 말해야 한다. 천국환송예배라면 천국으로 보내는 것이기에 당연히 그렇게 불러야 한다.  
그리고 또 염과 입관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 그리스도인은 염이 아니다. 신부단장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부단장예식이라고 말해야 한다. 또한 입관이 아니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기에 안식예배로 드려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절차의 모든 것들이 성경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발인이 아니라 환송예배인 것처럼 또 하관예배가 다시 부활하기에 부활예배로 하는 것이 옳다.
부족하지만 필자는 이에 대하여 ‘성경적 천국환송’(쿰란출판사)의 저서를 통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이제 온전한 천국환송예식이 바르게 펼쳐지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하며 기도한다.

원본링크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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