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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18. 02.07) 복음신문-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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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너머꿈 작성일18-03-12 22:41 조회1,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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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매년 새해가 되면 기대하며 기다리는 일이 있다. 해마다 청년들과 함께 비전트립을 갖는 행사이다. 금년에는 1월 첫 주에 필리핀 클락 방노탄 지역으로 26명이 다녀왔다. 한국은 몹시 추웠지만 그곳은 전혀 다르게 따뜻했다. 비행기로 3,4시간만 달려도 이렇게 다르니 세상은 참으로 좁기도 하고 또 넓으며 신기했다.
어떤 친구가 ‘김 목사는 그렇게 해외에 나가면서 언제 목회를 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그러면‘한주동안 확실하게 26명을 완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했다’고 또 ‘담임목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귀한 목회를 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지난해에는 42명이 말레이시아로 다녀왔다. 그때도 그렇게 멋진 목회의 장을 넓혀서 즐겁게 다녀왔다. 젊은이들과 함께 뒹굴면서 선교현장을 보고 마음으로 뜨거움을 느껴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나와 뜻을 같이하며 또 같은 비전을 품고 목회에 큰 동역자로 충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이기에 더 귀한 것이다. 집에서 게임하고 스마트 폰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밖의 세상을 마음껏 보게 하는 것은 값진 일이다.
주일예배 후에는 ‘2018 비전트립’ 영상을 만들어서 전교인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된다. 동일하게 그 현장의 느낌을 받으면서 즐거워하고 모두가 마음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계를 향한 나의 꿈은 1984년에 서울 사당동에서 개척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12월의 추운 날 아내와 단 둘이 그리고 어린 자녀 둘의 4명이 개척멤버 전부였다. 그렇지만 작은 안방에는 커다란 세계지도를 붙여 놓았다. 큰 지도에 한쪽 벽면을 다 차지할 정도의 좁고 작은 방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가 보이는 오대양육대주는 우리 가족의 눈과 마음에 다 들어왔다. 거기에 이렇게 써 놓았다. “나의 사랑하는 소임, 영혁아! 세계를 가슴에 품고 살아라!” 우리 아이들은 비록 작은 교회, 작은 방이었지만 언제나 넓은 세계를 보고 자랐다. 그리고 꿈을 품게 되었다.
결론은 그 꿈대로 돈 없이 유학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간증의 주역이 된 것이다.
이처럼 너나 할 것 없이 나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비전트립을 통하여 우리 청년들이 꿈을 간직했는데, 금번에는 그곳 필리핀 청년들도 한국에 오고 싶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그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나의 생각이다. 필리핀 청년들에게도 또 하나의 큰 꿈을 던져주고 싶기에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 교회와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청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믿음의 교제를 나누게 하려고 한다.
그런데 큰 걸림돌이 생겼다. 우리처럼 마음대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초청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었다. 그들에게 비자를 발급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 우리가 미국에 가고 싶은데 비자 발급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를 해야 하고 통장잔고 등이 있어야만 되었던 기억이다.
그렇지만 이제 우리 한국은 세계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다. 그때 그 시절을 잊어버리고 당연히 필리핀 청년들도 우리 한국에 올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했던 것이다. 외교부와 대사관에 알아보고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초청장을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어 안타깝다.
그러나 지금 필리핀 청년 2명은 하루하루 학수고대하며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주님께서 속히 응답해 주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있다. 또 하나의 간증이 될 것을 믿으며 응답의 주님을 찬양한다.

원본링크 http://www.gospeltimes.co.kr/?var=news_view&page=1&code=420&no=1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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